토모필리아1 #끝까지쓰는용기 006 : 글쓰기의 공간 늘 바라보는 곳이 아닌 낯선 장소의 삶을 이해해보는 것. 머나먼 곳에서 취재하며 글 쓰는 일의 희노애락은 작가의 삶에서 매우 커다란 비중을 차지합니다. 정여울 그랬습니다. 난 어떤 나만의 공간을 찾아 헤매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드로잉을 할 때는 드로잉할 수 있는 넓은 책상이 필요했으며, 글을 쓸 때는 내가 편한 곳을 찾기 위해 카페와 베이커리샵, 도서관, 그리고 아주 평소와 다른 장소를 찾았는지도 모릅니다. 공간에 대한 사랑, 공간에 대한 감정을 토포필리아라고 하는데 그 공간을 느끼고 싶었나 봅니다. 나만의 글쓰기 장소. 그래서 며칠전 통영으로 떠났는가 싶기도 해요. 요즘 들어 사실 글쓰기를 이겨내려고 하는 내 자신을 발견합니다. 정여울님보다 더 열심히 쓰고 싶은, 그렇게 써야 글쓰기가 가능할 거라는 생.. 2022. 2.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