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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

[책 7] 나의 최소주의 생활_샤오예

by 문방고우 2018. 4. 19.

[나의 최소주의 생활_샤오예/오수현_청림출판]

 

도서관 자료 검색 중 신착도서로 눈에 띄었다.

단순한 삶, 미니멀리즘에 대해 화두가 되는 요즘, 저자 또한 심플한 삶을 실천하고 있었다. 여타의 책과 다른점이라면 삶을 대하는 태도를 많이 다루고 있다는 것이다.

나또한 요즘 스스로 무언가를 찾으러 그림여행을 떠나고 있다. 보는 그림과 직접 그리는 그림 여행. 유화를 접하고 있는데, 제작년부터 시작한 그림이 한 해 1작품 완성이지만 이번에는 좀 더 한 발짝 나아가보려고 붓질을 자주하는 편이다. 유화라 매일하기 보다는 며칠에 걸쳐서 그림을 다시 보고 또 보는 편인데, 그 때마다 새로운 감정이 든다. 삶에 다가가는 순간순간을 느낀다는 것이 재미있다. 삶에 대한 태도가 조금씩 달라지는 것을 느끼는 요즘이다.

 

다음은 책에서 발췌한 저자의 말이다.

"삶에 가까워지는 것은 나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일이며, 다른 사람 혹은 다른 무언가가 대신해줄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이과정에서 우리는 또 다른 즐거움을 느낄 것이고, 그 끝에선 말할 수 없는 만족감과 성취감을 맞볼 것이다. 스스로 만들어낸 것이어야만 나만의 특색과 개성이 살아나기 때문이다. 이는 아무리 비싸고 좋은 물건으로도 대체할 수 없다."

"삶에 가까이 다가간다는 것은 속도를 늦추고 세심하게 삶을 음미하는 것을 말한다. 내면의 발걸음을 천천히 따라가면서 삶을 관찰하고, 이로써 삶 속에 존재하는 소소한 아름다움과 감동을 느껴보자. 그것은 만개한 한 송이 꽃일 수도 있고 한 마리의 작은 고양이일 수도 있다. 자주 무시되기 쉬운 이런 아름다움을, 속도를 줄이고 인내하면서 충분히 음미해보자."

"삶에 다가가자. 정처 없이 떠도는 삶에서 스스로 탈피하고, 욕망에 유혹당하지 않으며, 물질에 미혹되지 않고, 정신없는 삶 속에서도 자아를 잃지 않아야 한다. 마음을 다해 관찰하고, 마음을 다해 경험하며, 평화로운 마음 상태를 통해 삶이 주는 기쁨과 행복을 대면하자. 그러면 심플하고도 아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