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책방1 #끝까지쓰는용기 004 : 통영 찬 바람이 부는 겨울입니다. 그래도 날은 무지 맑네요. 심금을 울리는 날씨. 어디론가 여행하고픈 날씨. 오늘, 바로 지금입니다. 마침 터미널이 지척이라 그냥 살짝 바르고 출발했습니다. 차를 기다리는 시간은 느리게 흘러만 갔구요. 오전 9시 40분 출발. 2시간 좀 안걸려서 도착했죠. 바닷바람내음은 안 났지만 그래도 좋은 통영행. 리턴 시각을 확인하고 통영중앙시장으로 고고잉~! 점심먹으러. 대성회덮밥 집에서 멍게비빔밥을 시켜 먹는데, 빨간고기에 미더덕 된장까지 나와서 든든했습니다. 그리고 향긋했습니다. 믹스커피로 입을 덮어버리는 실수를 했지만, 그 향이 강렬해서 아직도 입에 향이 맴돌고 있네요. 세병관 가려다 말고 봄날의 책방을 향해 갔어요. 근데 깜짝 놀랬습니다. 봄날의 책방 가는 길이 세상에… 아버님 .. 2022. 2.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