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친정엄마의 생신입니다.
엄마 생일은 설 하루전이라 잊을 수는 없지만
명절음식에 생일케잌이 들어가기 어려운 날입니다.
오늘은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아이스크림을 사들고 갔습니다.
사실 입이 써서 그렇게 맛있는게 없다고 하십니다.
여지껏 그리 생각 안하다가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와 잇몸 때문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여쭤보니 아픈곳이 많으셨습니다.
잇몸이 제 역할을 할 수 없던거죠.
그래서 명절이 지나자마자 치과에 가기로 하였습니다.
엄마가 오래살아야 저도 살아갈 힘이 난다는 걸 부쩍 느끼는 요즘입니다.
특히나 많은 고비고비마다 엄마는 든든한 백이었습니다.
그런걸 그리 잊고 지내다가
아이를 키워보니 알겠습니다.
많이 많이 의지가 됩니다.
나도 아이에게 든든한 백이어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