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달리는 고양이
글 고경원 | 그림 최경선
최근에 책을 구입하였습니다. 사고 한 번 읽고는, 음…. 그런 책이구나. 그냥 읽었던 것 같습니다.
며칠 전 한 번 더 읽었습니다. 짧게 끝나는 글이네… 그런 생각을 했죠.
오늘 침대 옆에 있길래 지금 새벽에 읽어볼까? 하면서….
그런데요. 저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세상에…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었죠.
죽음에 대해 전하면서도 품위를 잃지 않는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매일 고양이별이 태어나고 각자 저마다의 추억을 안고 세상을 떠나는데 하늘로 소풍을 간다는 거예요.
추억이 많으면 별이 아주 밝게 빛나구요.
할머니 고양이는 엄마와 이별을 하는데 엄마가 고양이를 찾을 때 추억의 물건을 보물찾기로 곳곳에 숨겨두기도 해요.
별들은 외롭지 않다며 얘기하는데요, 마음에 여운을 남기는 글이예요.
그림책에 대해 첫, 서평 아닌 서평을 해봅니다.
오늘은 제가 남길 추억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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