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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3줄108

November 14, 2023 조-용한 울림으로 마무리 되는 하루입니다. 오늘 #새벽그음 과 함께 하는 #담론77일챌린지 줌모임에 못간 것이 제일 아쉬운 일입니다. 어느덧 59일을 함께한 이들과 같은 공간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거든요. 세상의 태세가 온라인으로도 만나며 소통하는 시대로 많이 변했어요. 그 가운데 있으면서 요즘은 살아있음도 느끼고 신기하기만 합니다. 학생들과 수업으로 줌에서 만났을 때와 내가 청취자가 되어 만나는 느낌은 사뭇 달라요. 하지만 참여를 위해 수업하는 것 이상으로 만남에서 무슨 얘기를 나누면 좋을지 생각하면 더 진솔하고 담백한 대화가 이어집니다. 곤한 잠으로 인해 참여는 못했지만 또 잠으로 체력을 보충했어요. 내일도 담론으로 이어질 새벽그음식구들과의 만남이 기대됩니다. 2023. 11. 14.
#끝까지 쓰는 용기 007: 평안한 밤 딸에게서 들뜬 목소리로 전화가 왔습니다. "엄마! 나 기말 끝나면 화장할꺼야. 세일하니 살게 있네..ㅎㅎ" 요즘은 공감하는 것도 이해하는 것도 마인드가 많이 열려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특히 세대간의 차이를 느끼게 되는데, 세월의 흔적이 많이 느껴집니다. 그러기에 같은 년도에 다른 시대를 사는지도 모릅니다. MZ세대니 하는데, 명칭은 잘 모르겠지만(요것도 세대차이 ㅎㅎ) 암튼 이해하려면 공부해야 하는 것도 사실이네요. 화장품을 사주고 방그레 웃는 모습을 보니, 그냥 무작정 주고 싶습니다. 아끼라는 말도 하고 싶지만 자라는 모습이 너무 예뻐 그런 말은 쏙 들어가네요. 그때 그때 해보고 싶은 것을 누리고 살라고 하고 싶어요. 그 나이 때만 할 수 있는 아니 했어야 하는 일들요... 음.... 창 너머 바람 .. 2023. 6. 7.
#끝까지쓰는용기 006 : 글쓰기의 공간 늘 바라보는 곳이 아닌 낯선 장소의 삶을 이해해보는 것. 머나먼 곳에서 취재하며 글 쓰는 일의 희노애락은 작가의 삶에서 매우 커다란 비중을 차지합니다. 정여울 그랬습니다. 난 어떤 나만의 공간을 찾아 헤매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드로잉을 할 때는 드로잉할 수 있는 넓은 책상이 필요했으며, 글을 쓸 때는 내가 편한 곳을 찾기 위해 카페와 베이커리샵, 도서관, 그리고 아주 평소와 다른 장소를 찾았는지도 모릅니다. 공간에 대한 사랑, 공간에 대한 감정을 토포필리아라고 하는데 그 공간을 느끼고 싶었나 봅니다. 나만의 글쓰기 장소. 그래서 며칠전 통영으로 떠났는가 싶기도 해요. 요즘 들어 사실 글쓰기를 이겨내려고 하는 내 자신을 발견합니다. 정여울님보다 더 열심히 쓰고 싶은, 그렇게 써야 글쓰기가 가능할 거라는 생.. 2022. 2. 13.
#끝까지쓰는용기 005 : 가장 좋은 테마를 고르는 글쓰기법 정여울 님의 끝까지 쓰는 용기를 함께하고 있습니다. 곱씹을수록 매력적인 책이예요. 마치 여울님이 옆에 앉아서 차근차근 가르쳐 주고 전 과외지도 받는 느낌이 들어요. 오늘의 테마는 ‘가장 좋은 테마’ 입니다. 책에서는 글감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테마를 포착하는 훈련을 해야한다고 합니다. 책 속에서 길을 찾는 것이 중요한데, 먼저 한 권을 리뷰하기 보다는 챕터별로 리뷰를 쓰라고 하고 있어요. 그러다 보면 정독하게 되고 한문장 한문장 떠오르는 느낌을 메모하고 그 메모한 것을 브레인스토밍하듯이 쓰고 그 메모를 가지고 드디어 새로운 리뷰를 쓰는 것을 권장합니다. 일종의 ‘감성 트레이닝’ 훈련으로 감성이 극도로 예민할 때에는 1일 1페이지 리뷰도 했었다고 하네요. 이렇게 꾸준히 글쓰기를 하면 대상에 대한 섬세하고 예.. 2022. 2. 10.
#끝까지쓰는용기 004 : 통영 찬 바람이 부는 겨울입니다. 그래도 날은 무지 맑네요. 심금을 울리는 날씨. 어디론가 여행하고픈 날씨. 오늘, 바로 지금입니다. 마침 터미널이 지척이라 그냥 살짝 바르고 출발했습니다. 차를 기다리는 시간은 느리게 흘러만 갔구요. 오전 9시 40분 출발. 2시간 좀 안걸려서 도착했죠. 바닷바람내음은 안 났지만 그래도 좋은 통영행. 리턴 시각을 확인하고 통영중앙시장으로 고고잉~! 점심먹으러. 대성회덮밥 집에서 멍게비빔밥을 시켜 먹는데, 빨간고기에 미더덕 된장까지 나와서 든든했습니다. 그리고 향긋했습니다. 믹스커피로 입을 덮어버리는 실수를 했지만, 그 향이 강렬해서 아직도 입에 향이 맴돌고 있네요. 세병관 가려다 말고 봄날의 책방을 향해 갔어요. 근데 깜짝 놀랬습니다. 봄날의 책방 가는 길이 세상에… 아버님 .. 2022. 2. 6.
#끝까지쓰는용기 003 : 모닝커피를 마시는 느낌 #514챌린지미라클모닝 을 하기 위해 일찍 일어났습니다. 건강하게 그리고 다른 사람보다 일찍 깨어있다는 느낌, 무엇보다 나 자신의 시간이 많다는 사실이 즐거운 아침 아니 새벽입니다. 오늘 일어난 시각은 오전 3시 43분. #미라클모닝 을 실현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양치하고 입안을 헹군 다음 따뜻한 물 한 잔을 마십니다. 식도를 타고 물이 내려가는 느낌은 새벽에 마시는 첫 물로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감정이예요. 그리고 뜨끈하게 데운 물로 커피를 드립합니다. 향이 솔솔 올라오는 시간을 즐기는거죠. 즐기고 말구요. 세상 하나밖에 없는 순간이거든요. 커피를 데리고 1인 책상에 앉아 새벽 강의를 청취할 준비를 합니다. 우리 캡틴의 열정이 느껴지는 순간을 기다립니다. 사실 어제 캡틴이 멋진 드리퍼에 커피를.. 2022. 2. 4.
#끝까지쓰는용기 002 : 5am의 루틴 하고 싶은 게 많은 요즘입니다. 건강한 삶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도 많은 요즘입니다. 오늘 내가 느끼는 부러움은 무엇이 있는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첫째, 자기관리가 잘 되는 사람. 여기서는 운동과 식단조절, 다이어트를 하는 것도 포함입니다. 둘째, 글쓰는 사람. 마냥 부럽기만 합니다. 셋째, 자신만의 색채로 사진을 찍는 사람. 여전히 부럽죠. 넷째, 여행하는 사람. 매일이 여행이라지만 장소를 떠나 다른 곳에서 누리는 행복이 부러워요. 다섯째, 잘 가르치는 사람. 자신의 역량 뿐 아니라 이래저래 그 소스를 요리해서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 부러워요. 이렇게 부러운게 많은 사람. 바로 저 입니다. 근데요, 생각해 봤어요. 그럼 부러운데 부러운 걸로만 그칠 것이냐? 그래서 저 5am의 루틴을 짜 봤어.. 2022. 2. 3.
#끝까지쓰는용기 001 : 창작과 퇴고에 관하여 2월 챌린지를 준비하고 있다. 몇 가지 고심하다가 2월은 글쓰기에 관한 독서로 빨간줄을 잡았다. 블로그를 보니 글을 쓴지 꽤 오래 되었었다. 사실 글을 쓰는 것에 반은 두렵고 걱정이 크지만 ‘뭐 그게 대수라고’ 생각하면 아무런 일이 없는 것 같다. 생각하기 나름이다. 행동하는 것은 생각한대로. 아무것도 가진 것 없이 맨땅에 헤딩하는 것은 아니지 싶어 글쓰기 책 하나를 선정했다. 정여울 님의 이다. 차곡차곡 읽으며 귓가에 맴도는 작가님의 음성을 들으면 정화되는 기분과 글쓰기를 잘할 것만 같은 충동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선정했다. 이제부터는 독서를 한 챕터씩 또는 그 이상하고 거기에 대해 적고자 한다. 정여울 지음 p.30~p.55 주제를 고르는 특별한 방법? -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 어떤 삶의 가치.. 2022. 1. 30.
오랜만.. 가끔은 생각났으나 이제서야 글을 올리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설령 나의 지극히 개인적인 기록이 될지라도 이렇게 쓰는 시간은 나를 단련시키기 좋습니다. 많은 생각이 들게하는 여름밤이네요. 오늘도 가치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선한영향력. 지혜로움. 호기심. 기둥이 되는 단어들입니다. 불혹도 넘긴 나이… 미혹되지 않게 노력해 봅니다. 2021. 8. 5.